함께 만들고 함께 꿈을 키워나갑니다.
뷰어다운로드



> 알림마당 > 보도자료

[꿈을 향한 도전! 학교기업] 경상대학교 GAST


경상대학교(총장 하우송)의 학교기업 GAST는 동물산업의 선순환 시스템을 제시하기 위해 2004년 6월 설립됐다. GAST는 축산물등급판정소에서 관리하고 있는 쇠고기 이력 추적시스템 도입에 큰 공헌을 했다. 시중에 수입 고기를 한우 고기로 파는 것을 판별하는 데 사용되는 한우판별키트도 GAST가 개발한 것이다.

GAST는 각 지역 축산업협동조합과 연계해 최고등급(1++)의 한우를 생산 판매하고 있다. 고급 수제육제품, 경상대학교 벌꿀, 한우 개체정보 입력프로그램 등을 개발하고, 고능력 수정란 생산과 이식, 한우·돼지 DNA 유전자 판별키트 생산, 한우 건강검진 등에 필요한 기술 개발과 현장 적용 등으로 고부가가치 동물산업 창출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연혁=GAST는 ‘Gyeongnam Animal Science and Technology(경남동물과학기술)’의 약자로 지역 농가의 생산기반 확대, 지역 기업이 요구하는 수요자 중심의 현장 실무형 맞춤 교육, 신산업 창출을 통한 고용 증대를 추구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역 정착형 특화 인재를 양성하고 지역 사회의 불균형을 해소함으로써 고부가가치 동물산업을 육성하는 것이 목적이다.

GAST는 2004년과 2006년에는 교육인적자원부의 학교기업 평가 우수사례로 선정됐고, 2007년엔 농림부 쇠고기 이력추적시스템 사업의 DNA 검사기관에 뽑혔다. 2008년엔 한우·수입육 판별 DNA 키트를 생산했고, 2009년에는 제3기 학교기업지원사업 계속지원사업 선정평가에서 A등급을 받았다. 같은 해 한우암소검정사업의 개량컨설팅기관 및 친자확인기관으로 지정됐다. 그해 12월엔 GAST가 생산한 한우와 육제품이 갤러리아 백화점에 입점했다.

또 지난해엔 한우암소검정시범사업 시행기관에 선정됐고, 개체특성확인 DNA 마커 세트 상용화 연구개발사업에 참여했다. 충남대 산학협력단과 농림수산식품 연구개발사업 협약도 체결했으며 OPU유래 체내수정란의 대량생산 및 공급체계도 구축했다.

◇운영=GAST는 신선육사업부, 육가공사업부, 유전진단사업부, 컨설팅사업부, 동물자원생산사업부로 구성 운영되고 있다.

신선육사업부는 소비자의 알권리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생산이력을 완벽하게 관리하고, 첨단 RFID기술과 DNA분석기술을 적용해 계열농가 한우의 위생과 품질을 철저히 관리함으로써 한우 부위별 포장육을 생산·공급한다.

육가공사업부는 대기업과 차별화된 고급 수제 육제품을 생산·판매한다. 유전진단사업부는 가축과 축산물의 유전자지문분석, 유전적 우수 또는 결함 등을 예측할 수 있는 DNA 마커 분석, 각종 DNA 분석 키트 제품화를 담당한다. 컨설팅사업부는 산학협력을 통해 관련 산업의 기술 개발과 동물산업 컨설팅을 맡는다.

동물자원생산사업부는 관련 학과의 전공 심화과정을 진행하고 우유와 벌꿀 생산, 초고능력 암소의 수정란 대량생산 판매, 체험학습목장을 운영한다.

GAST는 제품을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함께 판매한다. 오프라인 판매는 학교 캠퍼스 내 2곳과 외부 10곳에서, 온라인 판매는 쇼핑몰www.gast.co.kr에서 이뤄진다.

GAST는 경상대 축산학과에 교과목도 개설해 운영한다. 축산학과의 동물산업현장실습, 동물발생공학실습, 육제품제조학 및 실습 등의 과목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 이들 과목의 학점인정 수강생 수는 113명에 이른다. 학생들이 실습에 참여하는 영역은 단순 실습, 제품 기획, 제작(생산), 마케팅, 관리 업무 등이다.

GAST가 이렇게 자리잡은 데는 CEO를 맡고 있는 이정규 축산학과 교수의 공이 컸다. 이 교수는 다년간에 걸쳐 높은 수준의 연구 결과와 각종 심포지엄에서 ‘명품한우 육성방안’을 발표했다.

특히 생산단계 한우 DNA 유전자형 검사 및 사육단계의 건강관리를 생산이력에 접목한 것은 한우생산이력시스템 기술을 한층 업그레이드한 국내 한우산업 발전의 모범적 사례로 손꼽힌다.

이정규 교수는 “GAST는 관련 교수님들이 개발한 기술을 사업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면서 “학교기업은 외부의 자금을 끌어와 투자하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완전히 차별화된 기술이 있어야만 일반 기업과 경쟁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정소영기자 syjung@etnews.co.kr